'폭우' 제주 항공기 4편 회항…김포공항, 탑승 수속 일시 중단
국제선 1편, 국내선 4편 회항
제주행 탑승수속 일시 중단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앞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 등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까지 제주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3.05.04. [email protected]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던 국제선 1편과 국내선 4편 등 총 4편이 기상악화로 회항했다.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MU5059편이 낮 12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착륙을 못해 3시여 만에 다시 푸동공항으로 돌아갔다.
이날 김포공항에서 하이에어 4H1605편(오전 11시54분), 티웨이항공 TW173편(오전 11시45분께), 대한항공 KE1091편(오전 11시55분), 제주항공 73115편(낮 12시15분) 등 국내선 4편이 제주국제공항을 맴돌다 수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회항했다.
악기상이 예보된 이날 오전부터 제주행 항공기들이 수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항공기들은 현재까지도 착륙에 난항을 겪고 제주공항 상공을 맴돌고 있는 상태다. 김포공항에서는 제주행 항공기 탑승 수속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4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도로가 폭우에 의해 침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제주서부소방서) 2023.05.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 산지와 서부, 남부(중산간 포함)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남부와 산지에는 하루동안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시간당 20㎜의 강한 비를 비롯해 400㎜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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