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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재원·태영호 윤리위 결과에 "기다리고 있다"

등록 2023.05.08 09:58:26수정 2023.05.08 1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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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윤리위원회 징계 심사 결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사진전'참석 후 기자들의 '오늘 윤리위 결과를 어떻게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주말동안 두 최고위원과 통화나 연락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안에 대해서는 말씀 안 드리는 것이 (좋겠다)"며 "개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도부가 자진사퇴를 설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최고위 취소 배경', '주말동안 두 최고위원에게 소명을 들었느냐'는 등의 질문엔 침묵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을 불러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도 취소하면서 두 사람의 중징계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선 이후부터 '5·18 헌법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통일', '4·3기념일은 급이 낮다' 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태 최고위원이 초반 '제주 4·3사건 김일성 지시설' ,'JMS민주당' 발언으로 논란이 됐을 때만 해도 탈북민이란 특수성 때문에 김재원 최고위원보다 가벼운 징계를 받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후 공천 녹취록 사건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해당 녹취록에서 태 최고위원은 보좌진들을 향해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본인에게 공천문제를 거론하며 정부의 외교정책을 잘 옹호해달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총선을 1년 앞둔 현 시점에서 태 최고위원이 가장 민감한 '공천' 문제를 언급하고, 이를 대통령실과 엮으면서 진위와 상관없이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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