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반등세, 5년 이하 신축아파트가 이끌었다
신축 아파트, 서울 전 권역서 매매가격 상승
10년 초과 아파트는 여전히 내림세 이어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04.11. [email protected]
지난해부터 본격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신축 위주로 집값이 많이 빠졌는데, 고점 대비 30~40% 가까이 급락한 단지 위주로 다시 거래량이 붙으면서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연령별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5월 둘째 주(8일) 전국 5년 이하(사용승인시점 기준) 아파트는 전주 대비 0.05% 올랐다. 수도권(0.11%), 서울(0.11%), 경기(0.11%), 인천(0.14%) 등에서 대체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도심권(0.01%), 동북권(0.02%), 서북권(0.04%), 서남권(0.01%), 동남권(0.29%) 등 전 권역에서 5년이하 신축아파트가 플러스 수치를 보였다.
반면 노후아파트는 여전히 내림세를 지속하는 추세다. 전국 기준 10년초과~15년 이하는 0.06%, 15년 초과~20년 이하는 0.08%, 20년 초과는 0.10%씩 내렸다. 수도권에서는 ▲15년초과~20년 이하(-0.09%) ▲20년 초과(-0.09%), 서울에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0%) ▲20년 초과(-0.06%)의 추이를 나타낸다.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중심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는 5년초과~10년 이하(-0.11%) 아파트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모두 상승세다. ▲5년 이하 0.29% ▲10년초과~15년 이하 0.24% ▲15년 초과~20년 이하 0.02% ▲20년 초과 0.01% 등이다.
올 들어 거래량이 많았던 대단지 아파트들이 동남권에 여럿 포진해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통으로 사들인 아파트를 제외하고 올 들어 거래량이 많았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1위)와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3위)이 5년 이하 신축아파트다. 송파구 잠실동 엘스(14위)·리센츠(11위)와 신천동 파크리오(2위) 등은 10년초과~15년 이하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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