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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노란봉투법 거부권, 의견 수렴해 결정…野 입법폭주가 문제"

등록 2023.05.25 17:49:31수정 2023.05.25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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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마이크론 제재, 미-중 간 문제"

"첨단산업·수출 민생 행보 이어갈 것"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05.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2023.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25일 야당이 노란봉투법을 본회의 직회부한 것과 관련해 "입법폭주가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국회 절차가 끝나면, 당과 관계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며 "법안의 특수성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일부 언론에서 '이번에도 거부권'이라고 접근하는데 그것보다는 '입법폭주', 국회의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노란봉투법은 사측이 노조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양곡관리법,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바 있다.

중국의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제재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문제"라면서 "양국이 어떻게 협의하는지 보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3일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40대 이하 젊은 기업인과 10대기업 회장, 은행장, 벤처기업인들이 다양하게 참석한 것과 관련해서는 "젊은 기업인들이 갖기 어려운 네트워킹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첨단산업과 수출 부문 관련 경제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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