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위에 앉지 마세요"…세종시 SFTS 환자 발생
[세종=뉴시스] 작은소참진드기(左)와 털진드기(右). (자료= 국립공원공단 제공)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환자 3명 모두가 사망으로 이어진 바 있어 고령자 등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소화기계 증상 등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의 절반 이상(50.8%)은 농작업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확진자 또한 텃밭 작업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명률은 약 12∼47%로, 현재까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을 위해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시는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고위험군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라며 “또한 외출 후에는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등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면 지체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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