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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의약품 물류 도전장…국제인증 획득

등록 2023.07.26 1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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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항공운송 'CEIV 파마' 인증획득

278조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 진출

인천공항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 구축

국내외 제약회사 70여곳 물류도 수행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이 의약품 항공운송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획득하고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오른쪽)와 김백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사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에서 'CEIV Pharma'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3.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이 의약품 항공운송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획득하고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오른쪽)와 김백재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한국지사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에서 'CEIV Pharma'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CJ대한통운 제공) 2023.07.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의약품 항공운송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J대한통운은 의약품 항공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파마(Pharma)'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EIV Pharma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인하는 것으로, 운송 과정에서의 섬세한 온도 관리, 전문 인력 운영,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280여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한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은 상온·냉장·냉동 등 적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콜드체인(저온 유통)이 필수적으로, 변질하거나 잘못 배송되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CEIV Pharma는 프로젝트 참여나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전제조건인 만큼, CJ대한통운이 향후 의약품 물류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외 제약사 70여곳의 의약품 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온도 관제 시스템인 '쿨 가디언'도 갖추고 있다. 쿨 가디언을 활용하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의약품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의약품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내 5800㎡ 규모 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이다. 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전국 12개의 제약센터와 의약품 전담 차량 200여대를 운영 중이다.

의약품 항공운송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6%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차세대 물류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의약품 물류 시장은 1958억 달러(약 278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국제화물운송솔루션) 본부장은 "CEIV Pharma 인증을 통해 의약품 콜드체인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약 물류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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