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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행" 몰래 검색해도 빅데이터는 안다…1위 '일본'

등록 2023.09.20 07:01:00수정 2023.09.20 07: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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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빅데이터 분석

추석기간 해외여행 언급량 전년대비 64% 늘어

'일본' 언급량 4929건…홍콩, 베트남, 중국 등도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20.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엔데믹 이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인해 '일본 여행'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2023 추석 트렌드와 관련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9월15일까지의 추석 기간 내 해외여행 관련 언급량은 총 71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74건보다 약 6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역대급 엔저 현상으로 '일본'에 대한 언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 대한 언급량은 4929건으로 기타 해외 여행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입국 제한이 해제된 홍콩, 중국, 대만 등에 대한 언급도 늘었다. 대만에 대한 언급량은 3087건으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홍콩이 2442건, 베트남이 2193건, 중국이 218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추석 선물로는 과일 세트가 다수 언급됐다. 추석과 관련된 '과일' 언급량은 총 4만6974건으로, 1위를 차지한 '택배' 언급량인 4만9449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1인 가구가 많아지고, 가구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사과나 배 등 한 가지 과일을 담은 과일 세트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멜론 등을 함께 선물하는 프리미엄 과일 세트에 대한 언급량도 늘었다. '프리미엄'에 대한 언급량은 4만5218건, '최고급'에 대한 언급량은 4만4777건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추석선물 역시 포장재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추석과 연관된 '친환경' 언급량은 총 3만7218건을 차지했다.

김은용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엔데믹 이후 3년만에 정상화된 명절 연휴를 기다리며 여행과 선물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추석을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 선물에도 자신의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미코노미(나를 위한 소비)' 성향이 반영되기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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