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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방사선 종사자 연간 평균 피폭량, 방사선사 압도적 1위

등록 2023.09.2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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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작년 종사자 개인피폭선량 연보 발간

종사자 수 5년간 1만7140명 늘어…10만6165명

1인당 평균 0.38mSv 피폭…의사·간호조무사도

[세종=뉴시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82mSv로 가장 높고 치과위생사는 0.13mSv로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질병청 제공) 2023.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2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82mSv로 가장 높고 치과위생사는 0.13mSv로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질병청 제공) 2023.09.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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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지난해 방사선사 등 의료방사선 종사자의 1인당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이 0.38 밀리시버트(mSv)로 1년 전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가장 높고 의사, 간호조무사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오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연보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방사선관계종사자 수와 피폭선량 추이 및 피폭선량을 직종, 나이, 성별, 지역 등으로 구분해 수록했다.

지난해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10만6165명으로 2018년(8만9025명) 대비 1만7140명(19.3%)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약 4.7%다. 이 중 방사선사, 의사, 치과의사의 세 직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이상이다.

종사자들의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1인당 0.38mSv로 1년 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지난 2018~2019년 0.45mSv 수준이었으나 2020년 0.4mSv, 2021~2022sus 0.38mSv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방사선사가 0.82mSv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잇는 의사(0.28mSv), 간호조무사(0.24mSv)와도 차이가 컸다. 치과위생사는 0.13mSv로 전체 직종 중 가장 낮았다.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선량한도(연간 50mSv 이하)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질병청은 "의료방사선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과다노출은 암 발생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의료방사선 기기의 취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직업적으로 방사선에 노출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개인피폭선량계와 방사선 방어기구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등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매년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2년 주기로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피폭선량이 높은 종사자의 경우 분기 피폭선량 5mSv 초과자는 주의통보를, 20mSv 초과자는 현장조사 후 종사자 교육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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