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각국 정상에 "부산엑스포는 경쟁 아닌 연대의 장…혜택 나눌것"
대통령실 "참가국에 도약의 발판 될 것"
"국익 위한 '야전사령관'…100시간 최선"
[뉴욕=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엑스포는 경쟁하는 장소가 아니다. 연대의 장"이라며 부산 유치의 비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발언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의 본질이 경쟁대회인 월드컵·올림픽과는 다르다면서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을 전세계 모든 시민들에게 정당하게 공유하고 그 혜택을 나눔으로써 국가간 격차를 줄이고 인류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내는 것이 부산 엑스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에 대해 "대한민국과 경제협력 및 개발협력을 진행 중인 국가들이 부산 엑스포를 통해 발전의 실질적인 기회를 잡도록 하는 것, 부산 엑스포는 경쟁의 엑스포가 아닌 연대의 엑스포로서 참가국들에게 도약의 발판이 될 거라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은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역량과 경쟁력을 보유한 해양도시'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연대와 기회'의 메시지로 상대국과 공감대를 넓혀나가고 있다"고 했다.
각국과 정상회담이 열린 한국 유엔대표부 공관에는 'Solidarity(연대)', 'Busan is Ready' 슬로건이 걸렸고, 회담장 복도에 걸린 부산의 야경 사진과 식사 디저트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부산을 홍보하고 있다고 김 수석은 밝혔다.
그는 "'폭풍외교'의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막히는 외교전"이라며 "국익을 위한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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