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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AEA '북핵 포기 결의'에 "가타부타 자격 없어"

등록 2023.10.02 09:39:55수정 2023.10.02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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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북한 완전한 비핵화' 결의

북 "미국과 서방 비위 맞춰" 반발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2월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5일 개막한 IAEA 연례 총회에서 "앞으로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계속할 것이며, (해양 방류에 따른)영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빈(오스트리아)=AP/뉴시스]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2월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25일 개막한 IAEA 연례 총회에서 "앞으로도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계속할 것이며, (해양 방류에 따른)영향이 나타나지 않도록 끝까지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 촉구 결의안을 촉구한 데 대해 반발했다.

북한 원자력공업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우리는 공정성 유지라는 국제기구로서의 초보적인 사명마저 줴버리고 미국의 어용단체로 완전히 전락된 국제원자력기구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단호히 규탄배격한다"고 전했다.

이어 "1990년대 초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로골적으로 편승하여 반공화국적대행위에 광분한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정당당하게 탈퇴하였으며 기구는 우리 국가의 주권행사에 대하여 가타부타할 아무러한 자격이나 명분도 없다"고 맞받았다.

대변인은 "더욱이 지난해에 국가핵무력정책에 관한 법령이 발포된 데 이어 이번에 진행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회의에서 핵무력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이 공화국의 최고법인 사회주의헌법에 명기됨으로써 우리의 핵보유국지위는 불가역적인 것으로 되였으며 이는 그 누가 부정한다고 하여 달리 될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국장의 이러한 지칠 줄 모르는 '열성'이 자기의 직분에 대한 '고도의 책임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서방의 비위를 맞추는 데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IAEA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지속적인 핵개발을 규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현존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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