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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등록 2024.10.18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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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사진=김영사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사진=김영사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지난 50년간 우리의 삶과 지구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미국 과학자 호프 자런의 베스트셀러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김영사)가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나왔다.

지난 2020년 출간된 전작은 작가가 살았던 지난 50년간 삶과 그간 있었던 지구의 변화를 돌아보며 쓴 책이다.

전작의 특징은 저자의 개인 서사가 더해진 스토리텔링이라는 점, 통계 자료와 과학적 사실을 재미난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는 점, 생태·환경 관련 이슈를 두루 다룬다는 점이었다.

이번 신간은 이 특징들을 담으면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췄다.

각 장은 대부분 저자의 개인 이야기로 시작된다. 저자는 녹아내리는 빙하를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여섯 살 때 얼음덩어리를 친구로 삼아 '커빙턴'이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던 일을 소개한다.

어머니가 저자에게 옷을 수선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던 경험, 친구가 우크라이나 여행 가이드로부터 결혼식날 잡을 소를 소개받았던 일, 브라질에서 멸종위기종을 연구하는 연구소에 방문했던 에피소드도 풀어놓는다.

이 책에는 통계 자료와 숫자가 많이 등장하지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다. 저자는 청소년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지구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딱딱한 데이터를 재미있는 비유와 함께 전달한다.

1969년생인 저자 나이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부모 세대인 저자는 자신이 50년간 겪었던 급격한 산업적, 문화적 변화들을 중심으로 지구 생태계를 살펴본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평균 수명, 식량 생산 방식과 에너지 소비에 어떤 변화가 있었, 결국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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