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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위원과 5·18묘역 갈 것…윤에 거침없이 얘기"

등록 2023.10.25 09:32:54수정 2023.10.25 1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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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고 거침없이 대화…기회되면 윤과도 거침없이 얘기"

낙동강 발언 진의 질문에 "더 다양성 있어야 한다는 의미"

공천룰 질문에는 "제가 기초 잘 다져 놓으면 그 다음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오는 26일 오후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장 먼저 혁신위원들과 5·18 묘역에 참배하러 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거침없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여기 온 것은 변화를 상징한다. 변화시킬 것"이라며 "당하고도 허심탄회하게 거침없이 대화할 거고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낙동강 하류는 6·25 때 우리를 지킨 곳이다. 그 이후 많은 대통령들이 거기서 나왔다. 조금 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라면서 "아니 농담도 못 하나"고 했다.

인 위원장은 '영남권은 한발 물러나라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는 "다음 주 정도면 위원들이, 전문가들이 정해지면 5·18에도 모시고 갈 거다. 출발은 그게 맞는 거 같다. 그 다음은 그 분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좋은 정책을 펴나갈 거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공천룰' 관련 질문에도 "제가 집 같은 거 기초를 잘 다져놓으면 그 다음에 잘 되리라 본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이어 "민주당에 좋은 사람들도 많다. 제가 원래 (고향이) 전라도 순천이다. 민주당 사람들이랑 친하다.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서로 헐뜯는 분쟁의 역사를 그만하고 대민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 건지 거기에 초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비윤계 인사 포용'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인선이 언제 마무리되느냐'는 질문에는 "시간을 달라. 다음 주면 제가"라고 말을 아꼈다. '그럼 내일 발표가 어려운가'라는 "어젯밤 열두시까지 누구 영입할 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내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일 발표한다고 보면 되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내일 오후"라고 답한 뒤 당사로 들어갔다.

인 위원장은 언론을 향해 "팩트를 좀 확인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4.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24. [email protected]

그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랑 매일 전화한다는 건 사실이랑 너무 멀다"며 "(김한길) 위원장 말씀대로 네다섯번 통화했다. 과거 다 합쳐봐야 그것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모님이 참 좋은 분이다. 길길이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나서 친해진 건 사실이지만 의미를 좀"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는 김 위원장이 당 혁신위에 본인을 추천했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관측을 부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제가 살아오면서 잘한 일도 있고 못한 일도 있다. 일부 가족처럼 복잡한 일이 (있다). 저는 재혼한 사람"이라며 "그러나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도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제가 여기 온 건 거침없이, 조금 망가져도, 조금 희생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 다하겠다. 여러분에게도 좀 변화 부탁한다. 본질 갖고 대화를 나누자. 부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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