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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태원 참사 1주기 행사 '총출동'…특별법 제정 촉구

등록 2023.10.29 05:00:00수정 2023.10.29 0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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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당직자 대거 참석…정부여당에 특별법 제정 압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은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미술가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골목 초입에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는 바닥명판이 새겨져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은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미술가가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골목 초입에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는 바닥명판이 새겨져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1주기를 맞아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총출동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소속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복귀 이후 본격적인 당무에 나선 이재명 대표도 참석한다.

앞서 민주당은 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참석을 요청하는 시·도당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정부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국회 본청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면담하고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재차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법안이) 신속처리안건 기한을 넘어 처리돼야 하는지 의문이다. 정부·여당이 조금만 더 유가족 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하겠다고만 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올해 6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지난 8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지만 현재 3개월 이상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편 여당에서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은 추모대회가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치집회로 보인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정치집회라는 이유로 불참을 선언한 것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이 시민추모대회에 공식 참여하면 결코 누구도 정치집회라고 말할 수 없게 된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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