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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전 가자시티 상황 절박…탈출 '팔'人 더욱 증가…UNOCHA[이-팔 전쟁]

등록 2023.11.08 18:28:26수정 2023.11.08 2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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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물 바닥…7일 하루 1만5000명 탈출해 6일의 3배

[가자시티=AP/뉴시스] 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총격을 피하기 위해 백기를 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남부로 대피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피랍 인질들의 귀환과 국제 구호 물품의 가자지구 진입을 위해 '일시적 작전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작전 중지'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전투를 중지하는 것으로 국제 구호물자의 배급을 위해서 필수다. 2023.11.08.

[가자시티=AP/뉴시스] 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총격을 피하기 위해 백기를 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살라 알딘 도로를 따라 남부로 대피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피랍 인질들의 귀환과 국제 구호 물품의 가자지구 진입을 위해 '일시적 작전 중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작전 중지'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전투를 중지하는 것으로 국제 구호물자의 배급을 위해서 필수다. 2023.11.08.

[칸유니스(가자지구)=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깊숙한 곳까지 진격, 하마스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이는 가운데 식량과 물이 바닥난 채 가자지구 남부를 향해 백기를 들고 도보로 탈출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유엔 기구가 8일 밝혔다.

230만 가자지구 인구 가운데 이미 70% 이상이 집을 떠났지만, 가자시티와 그 주변 상황은 점점 더 절박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당혹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군사력을 분쇄하기 위한 전쟁은 길고 어려울 것이며, 해안 지역에 대한 어떤 형태의 통제를 무기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들이 억류하고 있는 240명 이상의 인질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쟁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강하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7일에만 약 1만5000명이 가자 북부를 탈출했는데 이는 6일의 3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하루 4시간 가자지구 남북 고속도로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가자지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조명탄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46.4초 장노출 사진) 2023.11.07.

[가자지구=AP/뉴시스] 6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의 조명탄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46.4초 장노출 사진) 2023.11.07.

한편 이스라엘은 전쟁 시작 전 약 65만명이 살던 가자시티에 작전을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하마스가 가자시티에 중앙 지휘부와 미로처럼 뻗은 광대한 지하 터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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