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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10년 만에 개정…북핵 위협 공동 대응

등록 2023.11.13 13:18:24수정 2023.11.13 14: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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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55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등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미국 대표단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55차 SCM(한미안보협의회의) 의장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3.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미 양국이 맞춤형 억제전략을  10년 만에 개정했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맞춤형 전략억제(TDS) 개정안에 서명했다.

TDS는 한미 국방장관 간 전략문서로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3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SCM을 통해 처음 만들어졌다.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핵·wmd 위협을 억제하는 동시에 한미 태세와 능력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북한 핵·wmd 능력이 고도화되고, 사용 위협이 고조되면서 동맹의 태세와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TDS 개정이 이뤄졌다.

1년 전 미국에서 열린 54차 SCM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제55차 SCM 전 맞춤형억제전략(TDS) 개정 완료 권고를 거론하며 "남은 1년 동안 TDS 개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TDS가 군사기밀을 다루고 있어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개정 TDS에는 북한의 핵·WMD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핵능력을 포함, 한미 양국이 전력을 다해 대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국방장관은 SCM 이후 오늘 오후 열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가 2021년 제53차 SCM에서 TDS 개정 추진에 합의한 이후 한미 국방기관 등 지난 2년여 동안 긴밀히 공조해 2023 TDS를 작성했다"며 "오늘 양국 국방부 장관이 2023 TDS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개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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