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남메세나대회 대상, 창원 ㈜CTR 수상
메세나인상은 이종호 ㈜다우링에너지 대표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28일 오후 창원 리베라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사)경남메세나협회 주최 '2023 경남메세나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메세나협회 제공) 2023.11.28. [email protected]
올해 문화예술 지원으로 사회공헌을 실천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메세나상 시상식에서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업체 ㈜CTR(회장 강태룡)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메세나인상은 이종호 ㈜다우링에너지 대표이사, 문화경영상은 당당한방병원 김해점, 문화공헌상은 청담한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모범적인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례를 보여준 단디병원과 경남A&B오케스트라는 Arts&Business상을 수상했다.
경남예고 3학년 백시온(첼로) 학생과 부산대 2학년 김나영(피아노) 학생은 경남메세나협회와 BNK경남은행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유망주에 선정됐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초로 기업과 예술단체 200개 팀 이상이 결연을 맺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예경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예술 지원에 선뜻 나서준 지역 기업과 예술활동을 열정적으로 이어온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지역 기업과 문화예술단체가 더 긴밀히 상생하여 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기업의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예술인들의 열정이 지역의 문화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경남메세나대상 시상식은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그리고 유관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기업과 예술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념했다.
2023 경남메세나대회 대상을 수상한 ㈜CTR은 1952년 작은 부품 가게 ‘신라상회’로 시작하여 현재 연 매출 1.6조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전 세계 완성차 제조 기업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CTR 강태룡 회장은 문화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일찍이 깨닫고 메세나 정신을 경남 지역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전통예술, 음악, 미술, 연극, 오페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적극 후원하며 지역 예술인들이 더 나은 창작 환경 속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메세나인상을 수상한 이종호 ㈜다우링에너지 대표이사는 지정폐기물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면서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남메세나협회는 지난 2007년 창립 이래 기업과 예술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와 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세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17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후원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제1호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로 인증받았으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최초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3년 9월 현재 누적 결연 1900개 팀, 누적 지원금 35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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