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나선다…8000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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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매년 6회 격월로 진행된다.
도는 시군과 협조해 18개 기관이 제공하는 위기정보를 분석해 경제적 위기, 사회적 고립 등의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별해 지원한다.
위기정보는 총 44종으로, 이 달부터 재난적 의료비 지원대상, 채무조정 중지자, 고용위기 정보, 도요금, 가스요금 체납정보 등 5종 정보가 추가로 활용된다.
이번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대상은 8000명(전국 16만명) 규모로 전기·가스·수도, 건보료, 통신비 체납 등 위기 요인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중점 발굴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시군별 복지부서 공무원 899명 ▲이통장, 부녀회원, 소매·음식업·숙박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3만2201명 ▲다중시설 업주, 돌봄서비스 종사자, 택배 배달원 등으로 구성된 '좋은이웃들' 회원 2090명 등이 협력한다.
특히 장기 미거주자, 자·타의적으로 고립된 단절 가구는 시군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거주 및 생활 정보를 수집·공유하는 '복지등기우편서비스'로 집중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관공서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소득 및 재산 등 대상 여부 조사 후 수급비(생계·의료, 장애인연금 등), 요금감면 등 대상별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우선 지원한다.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 부상 등으로 지원이 시급하면 긴급복지서비스로 생계·의료·주거·연료비 등이 한시적으로 지원된다.
공적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면 '희망2024 나눔캠페인'(다음달 1일~내년 1월 31일)에서 모금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위문금과 대한적십자사, 민간 결연기관 후원금 등 다양한 민간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위기가구 신고는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번 없이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 신고할 수 있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고도 가능하다.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신고 가능한데, 주민등록 주소지 신고 톡방에 입장해 신고내용을 입력·전송하면 된다(예: 포항시 희망톡)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취약계층이 좀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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