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만기전 사채 취득후 소각 결정…오버행 물량 해소"
"주가에 긍정적 영향 예상"
[서울=뉴시스] HLB가 42억원 상당의 사채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한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 HLB가 42억원 상당의 사채를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한다.
HLB는 공시를 통해 2022년 6월 발행한 32억원 규모의 36회차 전환사채(CB)와 10억원 규모의 37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조기상환청구로 해당 사채를 취득했으며, 이를 모두 소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잠재적 오버행(매도가능 물량 출회 위험) 우려가 해소된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권 소각은 자사주 매입효과와 동일해 많은 회사들이 주주가치 제고나 책임경영 차원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HLB는 글로벌 항암제 임상을 마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다.
HLB 김도연 사업총괄책임자(COO)는 “당사의 간암치료제 허가가 가시권에 진입하며 최근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사가 실행한 이번 만기전 취득 사채의 소각을 통해 주가 회복이 보다 빠르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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