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주 "윤 정부, 중국발 폐렴도 손 놓고 구경만할 건가"

등록 2023.12.06 14:51:06수정 2023.12.06 18:03: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대한 조속한 대응책 확립을 촉구했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 "중국에 빠르게 확산 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우리나라에서 최근 한 달간 2배 이상 늘어나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나 정부 대응은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정부는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한가한 소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무사안일하고 무책임한 정부는 없었다. 오죽하면 대한아동병원협회가 '도대체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겠나"라고 일갈했다.

최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아동병원협회는 "소아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한순간에 확산하는데 질병청은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개인 방역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할 뿐"이라고 분개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럼피스킨병, 그리고 빈대에 이어 우리 아이들을 중국발 폐렴에도 노출되도록 손 놓고 구경만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그렇게 자랑하던 과학방역이 국민에게 각자도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윤 정부의 과학방역은 실체 없는 구멍 뚫린 방역임이 확인됐다"며 "감염병 확산은 국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고, 특히 중국발 폐렴은 입원 환자의 80% 가량이 12세 이하 아동이다. 진료 대란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 백번 대비해도 과하지 않다"고 전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은 더 이상의 무정부 상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고 중국발 폐렴의 확산을 수수방관하지 말고 폐렴 차단을 위한 대책에 즉각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