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 상여소리보존회, 한국민속예술제 경북대표 선정
전통예술 보존성, 소리 다양성 등 인정 받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점촌상여소리보존회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심사에서 예심 출전팀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점촌 상여소리보존회는 단합된 모습과 전통예술 보존성, 소리와 기획 다양성 등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경북도 대표로 뽑혔다.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는 2024년 10월 구미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민속문화 발굴 산실인 한국민속예술제는 그동안 수많은 무형문화를 발굴했다.
문경시는 모전들소리, 부곡리별신굿, 가은기세배 등의 팀이 출전한 바 있다.
특히 모전들소리는 2017년 제57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점촌상여소리는 안후준(70)·금명효(43)씨 등 선소리꾼을 중심으로 하직소리, 삼신풀이, 다리건너기, 논두렁건너기, 달구소리 등 전통적으로 장례를 치르는 모든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는 문경지역 대표 무형문화이다.
김제수 점촌상여소리보존회장은 "문경의 전통장례 모습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주민들과 힘을 합쳐 내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