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SNS 통해 샌프란시스코·키움 팬에 '새해 인사'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2.19. [email protected]
이정후는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영어, 한국어를 섞어 새해 인사를 했다.
새로 만날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향해 영어로 인사를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일원이 돼 무척 영광이다. 가능한 빨리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만나고 싶고, 만날 날이 무척 기대된다"면서 "오프시즌인 현재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어서는 7년 동안 몸 담은 키움 팬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후는 "2023년이 오늘로써 마무리가 된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24년 저는 제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보려 한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 분들의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이라며 "2024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새해 인사 건넨 이정후. (사진 = 이정후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으로 이정후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린 이정후는 이달 중순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67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다.
계약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이정후는 조만간 다시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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