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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月거래량 2000건 밑돌아…10개월來 최저

등록 2024.01.02 15:03:55수정 2024.01.02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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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836건…10월 2337건에서 큰 폭 감소

매수심리 위축돼 당분간 거래 활기 띄기 어려울 듯

신생아 특례대출도 거래 활성화 시키는 데 역부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0.11% 떨어지면서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12.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0.11% 떨어지면서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00건을 밑돌면서 10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계가 끝난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836건(계약일 기준)으로 작년 1월(1413건) 이후 10개월 만에 2000건 선이 무너졌다.

작년 8월 3899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3400건), 10월(2337건)에 이어 11월까지 3개월 연속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이 급감한 이유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 설명이다. 

또한 작년 9월 말부터 6억~9억원 이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이 중단되면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거래량도 비슷한 흐름이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작년 1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910건으로 작년 1월 4758건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작년 10월 7266건에 비해서도 급감한 양상이다.
 
통상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 가격의 선행지표로, 거래량이 증가하면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집값이 하락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실제로 집값 변동률도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 반전 하는 등 시장 침체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03% 하락한 가운데 보합을 나타낸 광진구를 제외한 나머지 24개 자치구가 모두 하락했다.

시장에선 매수심리가 위축된 데다 당분간 거래가 활기를 띄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 매매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보여주는 KB부동산의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지수는 3.7로 전달 4.6보다 더 떨어졌다. 이 수치는 작년 1월(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는 29일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이 시행되지만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고물가, 고금리 부담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시행된다"며 "대상이 되는 9억원 이하 주택 거래가 간간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수혜가구가 한정돼 특레보금라지론 정도의 시장 파급력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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