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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4차례 연속 동결(종합)

등록 2024.02.01 05:03:55수정 2024.02.01 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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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가 2% 큰 확신 얻기 전 목표 범위 축소 부적절"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0~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4.02.01.

[워싱턴DC=AP/뉴시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0~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4.02.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0~31일(현지시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은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4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국의 3.50%와 최대 2.0% 포인트 차이를 유지했다.

특히 연준은 정책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정책 성명에는 없었던 새로운 문장이다.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문장은 삭제했다.

CNBC는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미지근한 신호를 보냈으나,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시작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짚었다. 마켓워치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리들이 올해 3월 회의를 위한 첫 번째 금리 인하를 정확하게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들린다"고 풀이했다.

연준은 금리 목표 범위에 대해 조정을 고려할 때 "데이터와 진화하는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따른 위험이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높은 주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연준의 발표 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장중 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1.4% 하락했다.

당초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은 지배적이었다. 관심은 연준이 3월 혹은 5월 언제 금리 인상을 시작할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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