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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입춘'까지 기온↑…내주 중반까지 전국 곳곳 비

등록 2024.02.01 12:01:39수정 2024.02.01 15: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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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국에 강수

'입춘' 일요일에는 초봄날씨 예상

비 그친 뒤부터는 평년 수준 기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1.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달 21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다음 주(5~11일) 중반까지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강수가 그친 후부턴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오는 일요일(4일)은 서울 최고기온이 10도까지 오르며 초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내일(2일)까지 중국 북동쪽 고기압과 제주도 남쪽 해상 기압골 영향으로 강원영동 등에 많은 눈이 내리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겠다"며 "강원영동에는 최대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산지 최대 10㎝ 이상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부동해안·북동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울릉도·독도 1~5㎝ ▲경북남부동해안 1~3㎝ ▲울산, 경남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제주도산지 1㎝ 내외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강원영동에 대설특보가 발표됐다"며 "이날 오후까지 경북북부나 경북북부동해안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쪽의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 영역이 동해상을 따라 유입되며 모든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지 않은 나머지 지역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일(3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제주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이어질 수 있겠다.

일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5일)까지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전라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이 기간 저기압과 인접하거나 지형 요인이 더해지는 지역인 남부지방에는 호우특보, 중부지방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다만 저기압 위상에 따른 강수 집중 구역과 강수 형태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

입춘이 있는 주말(3~4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나겠다. 비가 그친 다음 주 수요일(7일)부터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기온도 점차 내려가 평년(최저기온 -9~1도, 최고기온 3~10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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