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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교 의대생, 20일부터 동맹휴학…"90% 이상 찬성"

등록 2024.02.17 1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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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비대위, 임시총회 열고 '만장일치' 가결

교육부, 상황대책반 편성…당국 관련 조치 점검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의대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케어 규탄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2024.02.15.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전남지역 의대생들이 지난 15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케어 규탄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2024.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전국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오는 20일부터 동맹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6일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20일을 기점으로 학칙을 준수해 동맹휴학 및 이에 준하는 행동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대표가 모인 단체다. 이들에 따르면 의대 정원에 반대하는 동맹휴학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또 지난 15일부터 16일 정오까지 전국 의대생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 동맹휴학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오석환 차관 주재로 의대를 보유한 대학 40개교의 교무처장들을 긴급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아울러 교육부는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의대생 휴학 현황을 파악하고 오는 29일까지 보고하게 했다. 또 대학별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도 내부에 꾸렸다. 교육부는 의대생의 집단행동을 대학별로 상시 파악하고 대학 당국의 관련 조치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학생들이 휴학을 실제로 실현해 1년 차질이 생기면 인턴 자원이 부족해지는 것"이라며 "극단적인 집단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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