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뮌헨서 "한반도 문제, 당사국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 우선"
뮌헨안보회의 기조연설서 밝혀…"정치적 해결 추진"
[뮌헨=신화/뉴시스]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정치적 해결 추진, 당사국들의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사진은 17일(현지시간) 왕 부장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안보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2024.02.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정치적 해결 추진, 당사국들의 합리적 안보 우려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왕 부장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중국 세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 과제는 악순환을 방지하고 당사국들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며, 정세 진정 및 안정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디커플링 반대는 국제적인 인식이 됐으며, 점점 더 많은 통찰력 있는 사람들은 협력하지 않는 게 최대 리스크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리스킹(위험 제거)이라는 이름으로 탈(脫)중국화를 시도하는 사람은 역사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자리에 계신 분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중국 경제가 항상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장기적인 호황 추세가 더욱 뚜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2% 성장으로 세계 성장의 3분의 1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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