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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도쿄전력 사장 불러 오염수 누출 질책…"재발방지 철저"

등록 2024.02.21 16:37:36수정 2024.02.21 18: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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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경산상, 경영진이 앞장서서 원인 분석토록 요구

[후쿠시마=AP/뉴시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 장치로부터 오염수가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이 21일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재발 방지를 지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2.21.

[후쿠시마=AP/뉴시스]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 장치로부터 오염수가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이 21일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재발 방지를 지도했다. 사진은 2023년 8월24일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1차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출한 후 모습. 2024.02.2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 장치로부터 오염수가 누출된 사고와 관련해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이 21일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과 면담을 하고 재발 방지를 지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지난 7일 오염수 정화장치에서 건물 외부로 오염수가 1.5t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관 세척 작업 당시 필터 등에 연결되는 밸브가 열린 채로 있었다.

경제산업성을 방문한 고바야카와 사장은 "작업원이나 환경에 대한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안이며, 사장으로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

오염수 누출 원인에 대해서는 "과거의 작업 실적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밸브의 개폐 상태를 간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이토 경산상은 인적 실수로 끝내지 않고, 경영진이 앞장서서 원인 분석 등에 임하도록 요구했다.

사이토 경산상은 "휴먼 에러(인적 실수)에 의해서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에는 국내외에 불안을 안기는 동시에 폐로의 완수에 지장이 생긴다"고 말한 뒤 "경영진의 관여하에 재발 방지의 철저, 안전 확보에 임해 달라"고 대응을 요구했다.
 
또한 사이토 경산상은 재발 방지책으로 DX(디지털화)를 활용한 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하며 "인간에 의한 조작이나 확인 작업을 생략하고, 에러를 예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저없이 투자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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