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엘시티 99층서 점핑 외국인 1명은 '미국인 유튜버'
15일 베이스 점핑 뒤 출국
인터폴에 공조수사 요청 계획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 99층 전망대. (사진=해운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엘시티에서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중 1명이 30대 미국 국적의 유튜버인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인 1명과 함께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랜드마크동 99층 전망대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리는 '베이스 점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이스 점핑은 건물이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이다.
이들은 천정이 없고 개방된 형태의 높이 약 3m인 엘시티 전망대 강화유리 외벽 기둥을 타고 올라가 외부로 뛰어내린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1일 입국해 부산에서 머물다가 15일 베이스 점핑을 실행한 뒤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뉴시스]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앞서 2019년에도 러시아인 2명이 엘시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려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한편 엘시티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 1~3위에 속한다. 가장 높은 랜드마크 타워가 412m 101층이다. 레지던스 A동이 85층 339m, 레지던스 B동이 85층 333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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