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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00억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유치

등록 2024.03.07 07: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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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00억 규모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유치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울산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전국 생산 1위)의 원료 공급 안정화와 에너지 물류 거점화를 가속해 동북아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현대오일터미널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투자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오일터미널은 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를 한다.

또 증설 투자와 향후 저장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시와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시는 증설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다.

현대오일터미널㈜는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1선석 10만 2479㎡의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총 36만t 규모의 액체 저장 탱크 52기를 증설한다.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증설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은 저장시설 건설 시 저장 탱크의 재질과 규격을 다양화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설 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에는 기존 저장 용량 28만t에 증설 36만t을 합쳐, 총 64만t의 저장 용량을 갖추게 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증설 투자로 현대오일터미널이 동북아 최대의 액체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본사를 둔 현대오일터미널㈜는 지난 2012년 설립돼 2022년 말 기준 매출액 48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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