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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늘봄학교 전학년 확대, 우리 사회 혁명적 변화…무조건 성공해야"(종합)

등록 2024.03.06 19:47:04수정 2024.03.06 1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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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주재

"아무리 힘들어도 후퇴없는 국가적 과제"

"지역별 편차 해소해야 2학기 전국 확대"

"진영 관계없이 뛰어들면 국민통합 될것"

"틈 내서 야구·농구 연습 중…동참해달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늘봄학교를 전체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오는 엄청난 일"이라며 정부, 학교, 지역사회, 전문가 등 사회 전체 차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늘봄학교가 시작된 새 학기 초에 대통령이 직접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총력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김수경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가돌봄체계의 핵심인 늘봄학교는 아무리 힘들어도 되돌리거나 후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 지방정부,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 모두가 원팀이 돼 "무조건 성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를 두 차례 방문한 일을 거론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마련, 양질의 프로그램 기획, 좋은 강사와 충분한 인력 확보까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며 "정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선 지역별 편차가 지금 큰데, 어디서든 같은 혜택을 누리도록 빠르게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2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일도 잘 추진될 수 있고, 늘봄학교를 중심으로 국가돌봄체계가 더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국 2741개 초등학교의 1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1학기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발표했다.

그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 1학년 학생 5만6000명이 추가적으로 혜택을 누리게 됐고, 2학기에는 10만5000명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대기자 524명에 대해 "기존에 학원을 이용하던 학생들이 늘봄학교가 알려지면서 추가적인 참여를 희망해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대기 수요는 최대한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가 전국 참여율 꼴찌라면서 "서울시는 '꼴찌 탈출 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추진해 참여율을 4분의 1 수준으로 올리고 2학기는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면서 "교육부, 교육청, 학교뿐만 아니라 전 부처,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이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늘봄학교의 성공을 위해 국민 모두가 정치 진영에 관계없이 이 일에 뛰어든다면 국민통합의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늘봄학교의 성공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세습되는 것을 막아 우리 사회를 더 역동적이고 이동성이 활발한 나라로,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에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돌봄 시간표를 다수 제작해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가 행복하면 가정과 지역, 나아가 국가가 행복해진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 지역사회, 전문가 그룹 모두의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저도 요즘 아이들과 함께 하려고 틈을 내서 야구, 농구 연습을 하는데, 너무 어렵게만 생각마시고 즐겁게 동참해달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나를 만드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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