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새 잔디로 '봄 마중'…내달 말부터 이용

스케이트장 운영했던 서울광장에 새 잔디 식재

열린송현녹지광장에도 다양한 계절 꽃 등 심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꽃샘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봄꽃 식재 작업이 진행되는 뒤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광장이 봄을 맞아 다시 푸른 잔디 옷으로 갈아입는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서울광장의 묵은 잔디를 걷어내고 새 잔디와 다채로운 색이 있는 '매력가든'으로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중순까지 뿌리 활착기간을 거쳐 다음 달 말부터는 잔디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14~15일 봄·가을 각종 행사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됐던 서울광장에 약 6000㎡에 새 잔디를 심었다.

서울광장 소나무숲 아래 등 잔디광장 주변으로 수선화를 비롯해 잔디와 어우러지는 색감의 봄꽃 38종, 8530본을 식재했다. 계절 꽃모종과 황금골드라벤더, 애니시다 등 특색있는 수종을 함께 심었다.

열린송현녹지광장 3만6900㎡에도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을 파종하고 유채, 양귀비, 보리 등 트레이묘를 심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4~5월에는 유채, 5~6월에는 양귀비·보리, 6~8월에는 끈끈이대나물·수레국화, 9~11월에는 가우라·코스모스·백일홍·천일홍 등으로 꾸며진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올해도 더 다채롭고 매력 있는 꽃길과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니 곳곳에 조성된 새로운 정원을 발견하고 계절감을 느끼는 기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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