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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회의, 가자지구 즉각 휴전 첫 언급[이-팔 전쟁]

등록 2024.03.22 11:24:57수정 2024.03.22 12: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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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하마스 기습 뒤 처음 공동성명문에 언급

"이스라엘군에 라파 지상 작전 수행하지 말 것 촉구"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정상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이는 EU 차원에서 처음으로 '즉각 휴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사진은 2017년 12월11일(현지시각)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페데리카 모게리니 당시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3.22.

[브뤼셀=AP/뉴시스] 유럽연합(EU) 정상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이는 EU 차원에서 처음으로 '즉각 휴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사진은 2017년 12월11일(현지시각)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페데리카 모게리니 당시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03.22.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유럽연합(EU) 정상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이는 EU 차원에서 처음으로 '즉각 휴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EU 27개 회원국 정상은 21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정상회의 뒤 공동성명에 "EU 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휴전,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인도적 지원 제공으로 이어지는 즉각적 인도주의적 중단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EU 정상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뒤로 처음으로 공동성명에 합의한 것으로, 즉각 휴전을 언급한 것도 처음이다.

성명은 "하마스와 그 밖의 무장단체는 남아있는 모든 인질에게 즉각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EU 정상회의는 하마스를 향해 추가로 관련된 규제 조치 채택 작업을 가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이 2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4.03.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등이 2일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4.03.02. [email protected]


아울러 이스라엘의 국제법 범위 안 자위권적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상 작전을 만류했다.

EU 회원국 정상은 "이스라엘 정부가 이미 재앙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을 악화하고 긴급히 필요한 기본 서비스와 인도적 지원의 제공을 방해하는 라파 지상 작전을 수행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며 "현재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이 전투로부터 안전과 인도적 지원을 받기 위해 라파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이 가자지구 즉시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뒤 나왔다. 결의안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EU 정상회의도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압박한 것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가자지구 전쟁 관련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스라엘을 순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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