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여야 초접전…부산 북을·강서·사상·양산을·김해갑
'부산 낙동강 벨트' 사하갑·을 제외 치열
경남, 국힘 '자객공천'…민주 김해을 약진
[부산=뉴시스]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왼쪽)와 6선에 도전하는 서병수 후보가 부산 북구갑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21일 오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식 후보자 등록을 했다. (사진=서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각종 여론조사들을 종합해보면, 부산 낙동강 벨트 지역구(사하갑·을, 북갑·을, 강서, 사상)중 사하갑·을을 제외한 나머지 4곳(북갑·을·강서·사상)은 모두 여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부산MBC 공동 의뢰로 지난 18~19일 부산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산 북갑에선 5선 중진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42.8%, 현역 전재수 후보가 49.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로 지난 12~13일 진행한 조사에선 서 후보 38%, 전 후보 47%로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9%p 차로 앞섰다. (주)여론조사꽃이 6~7일 실시한 자체 조사에선 서 후보 35.8%, 전 후보 49.8%, 배기석 개혁신당 후보 1.2%로 거대 양당 후보 격차가 14%p였다.
선거구 조정으로 신설된 북을 지역에선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45.6%, 정명희 민주당 후보 44.1%로 역시 초박빙이란 결과가 나왔다.(KSOI 조사)
강서에선 김도읍 국민의힘 후보(48.7%)와 변성완 민주당 후보(44.4%)와 오차 내 접전을 보였다.(KSOI 조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도 초박빙 양상이다. KSOI 조사에 따르면 김대식 후보 46.3%, 배재정 민주당 후보 46.0%로 0.3%p 차이였다. 메타보이스 조사에선 김 후보 40%, 배 후보 39%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사하갑에선 KSOI 조사에서 최인호 민주당 후보 51.3%,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 40.8%로 오차범위 밖으로 최 후보가 앞섰다. 메타보이스 조사에서도 최 후보 50%, 이 후보 35%로 15%p 격차를 기록했다.
사하을에선 KSOI 조사상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 52.1%, 이재성 민주당 후보 40.1%를 기록해 조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다.
[양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4개 지역구 중 3곳을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 험지'로 분류되는 경남 낙동강 벨트 선거구도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3선 김태호·조해진 후보를 각각 양산을과 김해을에 자객공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김해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를 벌이는 등 약진하고 있단 평가다.
메타보이스에 따르면, 김해을에선 김정호 민주당 후보 49%,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 33%로 오차범위 밖인 16%p 차이를 기록했다. 양산을에선 김두관 민주당 후보 45%,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38%로 김 후보가 앞서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또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결과 김해갑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 36%, 민홍철 민주당 후보 35%로 1%p 차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당 선대위는 본투표일인 10일까지 총력을 다하겠단 각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선대위 구성 후 첫 지방 일정으로 격전지 부산 북구·사하구·경남 김해를 찾아 "저희가 더 잘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울산·부산을 찾아 총선 슬로건인 "못살겠다, 심판하자"를 외치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무선 100%)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서동·남 95% 신뢰수준에 ±4.3%)다. 응답률은 ▲사하을(응답률 8.3%·응답 503명) ▲연제(8.4%·503명) ▲북갑(9.7%·504명) ▲북을(8.0%·500명) ▲서동(7.6%·509명) ▲남(7.6%·509명) ▲사하갑(8.3%·506명) ▲사상(7.6%·501명) ▲강서(7.0%·503명)다.
메타보이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사하갑·김해을·양산을 95% 신뢰수준에 ±4.4%p, 북구갑·사상 95% 신뢰수준에 ±4.3%p다. 북구갑의 경우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 전 선거구를 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돼 만덕1동이 제외됐다. ▲북갑(15.8%·516명) ▲사상(15.3%·510명) ▲사하갑(13.9%·505명) ▲김해을(10.0%·503명) ▲양산을(10.2%·504명)
(주)여론조사꽃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전화면접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북갑(17.6%·508명)
한국리서치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김해갑(14.1%·500명)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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