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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이들 돌봄 걱정 덜었다…주말돌봄교실 '꿈낭' 개소

등록 2024.03.23 15:57:30수정 2024.03.23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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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3일부터 동홍초·아라초서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운영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열린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훈 제주지사가 23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열린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4.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전국 최초로 주말돌봄교실이 개소했다.

제주도와는 도와 도교육청,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주말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제주형 주말돌봄교실 '꿈낭'이 23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꿈낭은 꿈나무로 상징되는 아동과 나무의 제주어 '낭'을 함께 표현한 단어다.

이날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꿈낭 이용 아동 및 학부모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광수 제주교육감, 이헌주 보물섬교육공동체 이사장, 제주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학부모 이지연씨는 "교대 근무라 집에 아이들만 있는 경우 매번 친인척에게 부탁하기 힘든 상황이라 꿈낭 운영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했다"며 "학교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안심이 되고 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한다"고 전했다.

개소식 이후 오영훈 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이 일일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함께 '꿈낭' 나무모형을 만들기도 했다.

오 지사는 "아이를 소중하게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어린이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게 학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도교육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꿈낭'은 학교 시설을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에게 주말 돌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제주시 아라초와 서귀포시 동홍초 2개소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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