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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방산협력 6개국 공관장 회의…일정 '깜깜이'

등록 2024.03.25 04:30:00수정 2024.03.25 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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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회피 의혹' 이종섭 참석…짙어지는 회의 '급조' 논란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1.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25일부터 우리나라의 주요 방산협력국 주재 공관장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관한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출국해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현지 정세와 방산 시장 현황, 수출·수주 여건, 정책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방산기업과 무기 체계의 운용 현황을 시찰하고 현장 토의도 갖는다.

그러나 오는 29일까지 닷새 간 진행될 것이란 정보 외에는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장소 등을 일체 밝히지 않고 있다.

방산 협력을 주제로 일부 공관장들만 따로 국내로 불러 회의를 연 전례가 없는 탓에 이 대사의 조기 귀국을 위해 급조한 것이란 의심은 짙어지고 있다. 전 세계 공관장이 모두 모이는 연례 재외공관장 회의는 4월 말 1주일 간 열릴 예정이다.

이 대사는 이번 회의와 별개로 이번 주 초 석종건 방위사업청 청장과 만나 방산 현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주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했다.

회의 종료 이후의 일정은 불명확하다. 이 대사가 귀국 직후 언론에 밝힌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 작업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 회의를 주호주 대사가 한국에서 준비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현지에서 주재국 정부와 조율할 일이 더 많아 업무 또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2 회의는 당초 지난해 10월 호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주 측 요청으로 순연됐다. 양국은 4월 말 또는 5월 초에 2+2 회의를 열기 위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이종섭 주호주대사 구속 촉구 청년·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종섭 대사 구속수사, 출국금지, 즉각해임' 등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3.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이종섭 주호주대사 구속 촉구 청년·학생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종섭 대사 구속수사, 출국금지, 즉각해임' 등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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