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美방문…양국 긴장 속 주요 당국자 회동[이-팔 전쟁]

등록 2024.03.25 11:03:22수정 2024.03.25 12:37: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라파 작전 주요 의제 될 듯… "하마스 제거 우선순위"

[텔아비브=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자국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로 떠났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지난 1월9일 자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모습 .2024.03.25.

[텔아비브=AP/뉴시스]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자국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각) 워싱턴DC로 떠났다. 사진은 갈란트 장관이 지난 1월9일 자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모습 .2024.03.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자국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떠나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자신 카운터파트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다.

이번 방문은 길어지는 가자 지구 전쟁을 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간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10월7일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가자 전쟁이 171일째를 맞은 가운데, 양국 정상은 최근 불편한 기류를 표출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주 중동 순방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라파 공격이 실수가 되리라며 지지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라파에서의 대규모 지상 공격은 전쟁의 원인이 된 하마스를 상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블링컨 장관 지적이었다.

이는 라파에서의 지상전 의지를 강조한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 발언과 관련, "나는 (라파 작전을) 미국의 지지를 받으며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요하다면 우리는 홀로라도 할 수 있다"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뤄지는 이번 갈란트 장관 방문 과정에서도 라파 지상전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갈란트 장관은 자신 소셜미디어에 "(이번 방문의) 최우선순위는 하마스 해체 방법과 그들 군사·정부 조직체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제시한 상황이다.

갈란트 장관은 아울러 계속되는 전쟁 중에도 중동에서 그들 국가 입지를 확고히 하고 IDF를 더욱 강화하는 게 역시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하마스 간에는 현재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휴전안이 계속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700~800명과 이스라엘 수감자 40명을 교환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채널12는 타결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