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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갈등 속 안보·국방수장 회담…"지지 확인"[이-팔 전쟁]

등록 2024.03.26 06:29:46수정 2024.03.26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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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美안보보좌관 "철통같은 지지 전달"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미국 방문 대표단 일정을 취소하면서 양국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각) 예정대로 얼굴을 맞댔다. 사진은 2022년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벽에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 이미지가 투영되는 모습. 2024.03.26.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미국 방문 대표단 일정을 취소하면서 양국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각) 예정대로 얼굴을 맞댔다. 사진은 2022년 7월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 벽에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 이미지가 투영되는 모습. 2024.03.2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미국 방문 대표단 일정을 취소하면서 양국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각) 예정대로 얼굴을 맞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 백악관에서 갈란트 장관과 회담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지속적인 패배를 보장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맞설 이스라엘의 안보 및 방위에 대한 철통같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전달했다"며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요아브 장관의 약속을 환영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이 설리번 보좌관과 약 1시간30분간 회담을 진행했으며 "하마스를 계속 패퇴시키고 군사 및 통치 능력을 해제하는데 필요한 조치들과 인질 복귀를 위한 노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 전쟁의 결과가 향후 이스라엘과 역내 평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이스라엘 정부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한다.

설리번 보좌관과 요아브 장관의 이날 만남은 유엔 안보리가 가자 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 후 이스라엘과 미국간 마찰음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한 미국을 비판하며 대표단 방문을 취소했다. 대표단 파견은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한 사항이었다.

이에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당황스럽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대표단과 별도로 워싱턴DC를 방문한 갈란트 장관은 예정대로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오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26일에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과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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