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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전쟁 끝내야" 강조

등록 2024.03.26 07:30:45수정 2024.03.26 0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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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으로 건물 무너지는 장면으로 "세상의 지지를 잃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 보수 언론 이스라엘 하욤과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출처=이스라엘 하욤) 2024.3.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스라엘 보수 언론 이스라엘 하욤과 인터뷰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출처=이스라엘 하욤) 2024.3.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보수 이스라엘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도록” 촉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 정부를 강력히 지지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 매우 나쁜 이미지”를 주는 탓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자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멍청하다”고 비난했다.

보수 미국인 카지노 재벌 셸던 아델슨이 설립한 이스라엘 하욤 신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가자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했으므로” 서둘러 “평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매우 신중해야 한다. 세계를 잃고 있다. 많은 지지를 잃고 있다”고 경고하고 “(전쟁을)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한편 반 이스라엘 활동가처럼 여겨지는 발언도 했다. 그는 가자 전쟁으로 반유대주의가 커진다는 질문에 ”이스라엘이 큰 실수를 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가자 건물들에 폭탄이 떨어지는 동영상 등 많은 사진과 영상들을 보고 ‘오, 저건 끔찍한 모습이네. 세상 사람들이 싫어할 장면’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스라엘군 당국자들이 파괴 장면 영상을 공개한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매일 밤 사람들 위로 건물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제기한 것들 아닐까. 이스라엘이 강력함을 과시한 것 같지만 그러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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