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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서 '모녀'측에 손

등록 2024.03.26 20:11:31수정 2024.03.26 2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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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서 '모녀'측에 손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가 아닌 모녀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한미사이언스, LG, 삼양식품, DB하이텍 등 4개사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수책위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임주현·이우현 각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최인영 선임의 건, 사외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 각 선임의 건, 감사위원 박경진·서정모 각 선임의 건 등 현 경영진의 안건에 찬성을 결정했다.

집안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에는 반대 결정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리는 LS 주총 안건 중 사내이사 구자은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 이력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삼양식품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김정수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DB하이텍 정기 주총 안건 중 정관상 이사의 수를 '4인 이상'에서 '4인 이상 8인 이하'로 제한하는 변경의 건에 대해서는 반대 결정했다. 주주 제안으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의 선임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또 주주 제안으로 올라온 자기주식 소각을 주주총회 권한으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자사주 소각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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