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남양주시 "사고 요인 제거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등록 2024.03.27 20:30: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역 주민들과 학교 통학를 점검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 주민들과 학교 통학를 점검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새학기에 맞춰 증가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학교 주변 도로 및 시설물을 정비하는 교통안전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0년 8400건에서 2021년 8889건, 2022년 9163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남양주지역 역시 각종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각종 요소들을 배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통안전 시설물과 도로, 보행로 등 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비좁은 보도 폭 때문에 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양오초와 양오중의 경우 6월까지 보도가 2m 확장될 예정이고, 통학로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됐던 오남초는 지난 1월 주광덕 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절대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에도 지난해 19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추가하고 신호 설비도 노란신호등과 바닥신호등으로 교체 또는 추가했다.

올해도 도곡초와 퇴계원초 등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시설물이 교체·추가·정비될 예정으로, 가곡초와 퇴계원초, 가양초, 송촌초 등은 통학로 확장사업도 예정돼 있다.

특히 그간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가곡초의 경우 시비 73억원 등 총 79억원의 예산을 들여 470m 길이의 통학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사고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불안정한 도로 여건과 주변 전신주 등 기타 사고위험 요인에 대한 대책도 진행돼 그동안 사유지에 속해 보수를 제때 진행하지 못했던 금교초와 도농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도로시설물 정비가 4월 중 주변 도로 노면 정비와 함께 진행된다.

또 장내초와 화도초, 어람초, 장승초 등 6개 학교는 올해 통학로도 정비와 함께 전신·통신주 지중화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추경에 관련 예산 21억원을 편성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어린이 등 교통약자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