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시공직자 평균 재산, 9억8700만원…가상자산 보유자 15명

등록 2024.03.28 08:2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67%(128명) 재산 증가, 33%(62명) 재산 감소

박형준 시장 56억원…1.3억원 줄어

중구 이인구 의원 145억원으로 1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공직자 중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을 공개해야 할 190명의 2023년 12월 31일 현재 평균 재산은 9억8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 증가자는 128명(67%)), 감소자는 62명(33%)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처음 신고 항목에 추가된 가상자산은 15명(7.9%)이 평균 900만 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신고됐다.

재산 증가의 요인으로는 주식시세 상승, 고지 거부 기한 만료로 친족 재산 신규 신고, 사업소득 및 급여 저축, 예금이자 등 금융자산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 고지 거부, 자녀 결혼으로 인한 신고 제외 등으로 파악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56억599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2831만원 줄었다고 신고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의 재산은 3억152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66만원 늘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9억345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2497만원 줄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중구 이인구 의원으로 145억 1905만7000원이었다. 이어 사하구 한정옥 의원이 101억 3138만원, 부산시의료원 김휘택 원장이 86억6549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원일 기장군 의원, 박구슬 남구 의원,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이재용 금정구 의원,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총 8명이다.

한편 한정옥 의원과 이인구 의원, 박구슬 의원은 각각 16억400여만원, 15억6000여만원, 10억20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고 신고해 나란히 재산감소 순위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재산 증가가 많았던 공직자는 동래구 정명규 의원으로 정 의원은 11억6486만4000원이 증가한 25억7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주요 재산 증가 원인은 부모님 소유 부동산의 고지거부 기간 만료와 아파트 분양권 가액 증가 등으로 파악됐다. 또 수영구 조선민 의원도 5억 6320만 3000원이 증가한  5억 9970만 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중구의 한지원 의원, 연제구의 김미화 의원도 3억원 이상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 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해운대구 문현신 의원으로 4025만4000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어 동래구 전두현 의원(3847만7000원), 사하구 송샘 의원(2469만9000원), 동래구 허미연 의원(179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심사해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 또는 징계 의결 요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