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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체코 주도 우크라 탄약 공급 자금 2배로…구매처는 한국?

등록 2024.03.28 10:57:24수정 2024.03.28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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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스키 외무장관, 구체적 자금 규모 언급은 피해

빌트지·폴리티코, 구매처 한국·튀르키예·남아공 거론

[바흐무트=AP/뉴시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이 체코 주도의 우크라이나 탄약 공급계획에 지원 자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계획은 빠른 물량 수급을 위해 한국에서 구매를 타진할 가능성이 부상한 상태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152㎜ 자주포 2S3를 러시아 진영으로 발사하기 위해 포탄을 나르는 모습. 2024.03.28.

[바흐무트=AP/뉴시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이 체코 주도의 우크라이나 탄약 공급계획에 지원 자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계획은 빠른 물량 수급을 위해 한국에서 구매를 타진할 가능성이 부상한 상태다. 사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152㎜ 자주포 2S3를 러시아 진영으로 발사하기 위해 포탄을 나르는 모습. 2024.03.2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이 체코 주도의 우크라이나 탄약 공급계획에 지원 자금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계획은 빠른 물량 수급을 위해 한국에서 구매를 타진할 가능성이 부상한 상태다.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새로운소리(NV)에 따르면 시코르스키 장관은 "폴란드는 제3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위한 탄약을 조달하기 위해 체코 계획에 할당할 자금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8시간 동안 체코와 관련한 폴란드의 기여분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결정이 내려졌다"면서도 정확한 자금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지난 12일 시코르스키 장관은 해당 지원 계획에 폴란드가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에도 그는 폴란드의 자금 기여분 규모가 상당하다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는 언급을 피했다.

지난 7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포탄 80만 발(155㎜ 50만 발·122㎜ 30만 발)을 구입할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면서 "탄약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이 2022년 12월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프랑스제 세자르 155㎜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4.01.18.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우크라이나군이 2022년 12월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프랑스제 세자르 155㎜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4.01.18.


지난 11일 독일 빌트지는 체코가 제3국으로부터 포탄 80만 발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와 폴리티코 등은 한국,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탄 구매처로 언급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체코는 탄약 공급 공급자를 찾는 과정에서 친(親)러시아 국가도 배제하지 않고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토마시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비(非)EU 국가에서 산 탄약이 이르면 6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이를 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포탄 부족으로 러시아의 압도적 화력에 밀리고 있다. 유럽 관료는 우크라이나 측 대포 발사량이 러시아와 비교해 최대 10배 적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체코 주도로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는 계획에 18개국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국에는 캐나다, 덴마크, 독일, 프랑스,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등이 포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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