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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지배구조 전문가 김우진 교수 사외이사 선임

등록 2024.03.29 16: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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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태광산업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태광산업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열린 태광산업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태광산업 제공) 2024.03.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태광산업이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 스카이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 전문가인 김우진 서울대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김 교수와 함께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가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정안식 영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뽑혔다. 이들은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달 16일 주주제안 형식으로 태광산업에 추천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20년 넘게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해 온 자본시장 전문가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안 상무는 23년간 회계사로 활동한 회계·재무 전문가다. 이들은 태광산업의 사외이사로서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하게 된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트러스톤의 제안을 수용한 배경에 대해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쇄신 요구에 대주주도 상당 부분 공감한 결과"라며 "앞으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는 주주와의 관계를 일방 소통에서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새로운 이사가 태광산업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 태광산업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광산업 이사회가 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겸하고 있는 성회용 태광산업 대표는 이날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오용근 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조진환·정철현 대표이사는 임기만료로 물러났다.

태광산업은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진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사내·외 이사를 각각 1명씩 늘려 3명과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해 ESG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임을 명시하는 등 투명경영의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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