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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개통 첫날 이용객 1만9000명…"내일 첫 평일 운영에 만전"'

등록 2024.03.31 13:45:16수정 2024.03.31 14: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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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까지 104회 운행

주말 하루 이용객 수요 1만6788명보다 12.9% 높아

"개통 첫날이기에 시승 및 놀러 오는 이들 많아"

백원국 2차관, 31일 현장 찾아 "24시간 대응 태세"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튿날인 31일 오전 10시부터 동탄역·성남역·수서역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GTX-A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이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튿날인 31일 오전 10시부터 동탄역·성남역·수서역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GTX-A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제공=국토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이 첫 운행을 시작한 30일 누적 이용객이 약 1만9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GTX-A 수서∼동탄 구간 누적 승객은 1만89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조사한 주말 일 평균 이용객 수요(1만6788명)보다 12.9% 높은 수치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제는 개통 첫날이었던 만큼 한 번 시승을 해 본다거나 놀러 오는 등의 수요가 있어 (주말 평균 수요보다) 많이 타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날 가장 많은 승객이 승하차한 역은 동탄역(승차 8491명, 하차 8539명) 이었고, 수서역(승차 7199명, 하차 6930명), 성남역(승차 3259명, 하차 3480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승객 중 8143명(43.0%) 다른 대중교통에서 환승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승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은 수서역(4687명, 65.1%)인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 유형별로 보면 전체 승객 중 일반 승객이 1만3901명(73.4%)로 대부분이었고, 할인 대상 중에서는 할인율 10%의 청소년 승객이 1564명(8.3%)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할인율 30%의 경로 승객이 1460명(7.7%)를 기록했으며, 할인율 50%의 어린이, 장애인, 유공자는 각각 1426명(7.5%), 554명(2.9%), 44명(0.2%)를 차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출퇴근 인파가 몰리는 평일 기준 일 평균 이용객 수요는 2만1523명으로, 내일 해당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주말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TX-A 열차는 전날 오전 5시30분 동탄역과 수서역에서 각각 첫 열차 운영을 시작해 다음날 새벽 1시께 마지막 열차가 각 역에 도착했으며, 하루 동안 총 104회 운행됐다.

배차 간격 시간은 출퇴근 시간 17분, 그외에는 20분이며, 현재 열차는 총 4개 역 중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만 정차하고, 구성역은 오는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동탄역·성남역·수서역을 차례대로 방문하며 GTX-A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백 차관은 운영사 및 국가철도공단 등으로부터 개통 첫날 운영 실적 및 상시대응 체계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고 "운영사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운영 업무에 빈틈없이 임하고, 이례 상황에 대비해 국토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24시간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또 대합실, 개찰구, 환승통로, 승강장 등 현장 곳곳을 꼼꼼히 살피며, 역사 곳곳에 배치된 안내요원들을 만나 "GTX 이용객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친절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GTX 열차에 탑승해 GTX 서비스를 처음 경험해보는 시민들의 이용소감을 청취해 본 백 차관은 "개통 전 마지막 순간까지 이용자 관점에서 철저하게 살피고 개선 조치했는데, 미처 발견하지 못한 미비사항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께서 불편사항에 대해 현장 역무원, 안내요원 등에게 말씀해 주시면 정부에서 책임지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백 차관은 현장 점검을 마치면서 "내일은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을 위해 GTX를 이용하는 첫 평일인 만큼, 주말과 일요일 동안의 이용객 반응과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즉각 조치하는 등 책임 있는 자세로 운영업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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