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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우크라 지원안 규칙 처리…내일 통과 전망

등록 2024.04.20 02:49:15수정 2024.04.20 0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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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처리땐 공화당 강경파 반발 커질 듯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지원을 위한 패키지법안 표결 절차가 통과된 이후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에게 답하고 있다. 2024.04.20.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이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지원을 위한 패키지법안 표결 절차가 통과된 이후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에게 답하고 있다. 2024.04.20.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 해외 안보 지원안 표결을 위한 규칙을 19일(현지시각) 초당적 지지로 처리했다. 표결 절차에 상당수가 동의한 만큼 지원안도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950억달러 규모의 해외 지원 법안 표결 규칙을 찬성 316표, 반대 94표로 통과시켰다.

하원은 통상 주요 법안 표결에 앞서 토론시간과 절차, 수정안 제출 여부 등에 대한 절차를 먼저 결정한다. 법안에 반대할 경우 이러한 절차 표결에도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패키지법안에 대한 하원 표결은 오는 20일 예정돼있으나, 표결 절차가 통과되면서 지원안이 포함된 법안도 무난히 하원 문턱을 넘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있다.

이날 규칙 표결에는 민주당이 165표, 공화당이 151표의 찬성표를 던졌다. 하킴 제프리스(뉴욕)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전날 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해외지원법안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만 존슨 의장이 민주당과 손잡고 법안을 처리시킬 경우 공화당 일부 강경파들의 반발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마저리 테일러 그린(공화·조지아) 의원, 토머스 매시(공화·켄터키) 의원 등은 존슨 의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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