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광수 교육감 "제주시 4개 중학교 남녀공학 우선 추진"

등록 2024.04.22 15:45: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서 "9월 세부 전환안 제시"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제주도교육청 전경.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22일 단성(單性)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우선 제주시 동(洞)지역 4개 공립중을 대상으로 추진하겠다. 오는 9월께 세부적인 전환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도내) 14개 단성중학교 모두 (남녀공학 전환) 대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우선 대상인 4개 학교는 제주중앙중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제주동여자중학교, 제주중앙여자중학교다.

김 교육감은 "전환 추진과 관련해 교육청에서도 남녀공학 자문단을 구성해 전환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별 설명회, 초등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9월께 세부적인 전환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제주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는 정책 권고안을 김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교육공론화위는 관련 조례에 따라 도민의 교육행정 참여를 목적으로 구성된 숙의민주주의 기구다.

권고안에 따르면 교육공론화위는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한 이유로 ▲근거리 학교 배정 ▲학교 선택권의 확대 ▲이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꼽았다.

다만 전체 학교보다는 부분적인 전환을 제안했다. 과밀하거나 필요한 지역 또는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적극적인 홍보와 정확한 정보 제공, 학습주체들과 소통 등을 통해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도민참여단 토론회 최종 설문에서도 남녀공학 전환에 동의하는 비율은 69.89%로 나타났다. 비동의율은 19.35%, 중도 비율은 10.7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