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돌봄·학교급식 노동자 100명에 '반려식물' 보급
바쁜 일상 속에서도 관리 쉬운 반려식물 제공
원예치유프로그램도 진행…정서 안정 등 도움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직원이 화분을 진열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2.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돌봄 노동자, 학교급식 노동자 등 노동취약계층 100명에 '안심동행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한 반려식물 보급사업은 노인, 고립·은둔청년 등 총 2만3142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해왔다. 올해부터는 대상을 돌봄 노동자와 학교급식 노동자 등으로 확대 보급한다.
시는 광진·도봉·노원·서대문구 등 4개 자치구 내 학교급식 노동자와 돌봄노동자를 대상으로 '고무나무', '몬스테라', '크로톤' 등 3종 중 원하는 식물 1개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식물과 화분 받침, 식물 영양제 등이 한 세트로 지급된다.
이번에 보급하는 반려식물은 화분보다 큰 아래 받침에 물을 채워두면 뿌리가 아래쪽 물을 흡수하는 '저면관수' 형태로 바쁜 일상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화분에 부탁된 QR 스티커를 통해 사용자가 식물 이름과 재배법 등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대면 원예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정서 안정과 생활 속 치유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15~30명 정원으로 이달부터 총 10회, 회당 90분씩 진행된다.
'가정의 달 꽃바구니 만들기', '나만의 다육이 미니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힐링가드 만들기',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을 알려준다.
반려식물을 받으려면 해당 자치구 노동복지센터나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종범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더 많은 시민이 반려식물과 함께 안심동행 하도록 보급 대상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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