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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무, 이란에 대한 제재 확대 원칙적으로 합의

등록 2024.04.23 04:32:09수정 2024.04.23 06: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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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 정책 대표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룩셈부르크=AP/뉴시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고위 정책 대표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은 22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무인기와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이란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AFP와 dpa 통신,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오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란 제재를 강화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드론을 둘러싼 기존 제재를 확대하기로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미사일은 물론 러시아로 이전 가능성도 제재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U는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인권침해, 러시아에 드론 공급 등을 이유로 이란에 여러 건의 제재조치를 가했다.

그간 일부 EU 회원국은 드론과 관련한 제재를 미사일, 이란 대리 무장세력에 공급까지 넓히자고 요구해왔다.

이번 합의로 러시아에 제공된 이란산 드론과 미사일뿐만 아니라 중동 역내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드론·미사일 이전도 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지난 17일 브뤼셀에서 개최한 EU 회의에서는 수십년 간 이란의 지역 대리인으로 불리는 가자지구, 예멘, 레바논에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을 공급하는 것을 겨냥한 제재 강화를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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