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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장로켓 '천무', 24일 폴란드에 2조원 추가 수출 가능성

등록 2024.04.23 0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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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안흥시험장에서 시험발사 참관

시험발사 이후 현장서 계약 체결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인 10일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다련장 타격체계 '천무' 진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인 10일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다련장 타격체계 '천무' 진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폴란드 국방부 고위급 인사가 국내 방산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 중인 가운데,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내일(24일) 폴란드에 16억달러(2조원) 규모로 추가 수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방위산업 현장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은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일행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날 시험사격은 처음으로 폴란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탑재돼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현장에서 계약 체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 35억달러(약 4조8300억원) 규모의 218대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추가 수출은 남은 70대에 대한 계약분인 것이다. 

관건은 우리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여부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방산 계약은 수출국이 수입국에 저리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회가 지난 2월 한국수출입은행(수은)법을 개정,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확대한 만큼,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폴란드 국방부 고위급 인사 방한은 작년 6월 마리아슈 부아슈착 전임 장관 방한 후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작년 12월 폴란드 정권교체 후 들어선 신정부의 고위급 인사로서는 첫 방한이다.

이번 폴란드 방한단은 폴란드 국방부, 국유재산부, 군비청, 대통령실 일원을 포함해 총 20여명 규모다. 이들은 약 일주일 간 한국의 방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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