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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외교장관 회담…북·러 평화 위협 대응 공조

등록 2024.04.24 17:42:03수정 2024.04.24 18: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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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합의사항 착실 이행 '약속'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오전 루미니차 테오도라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성과 이행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오전 루미니차 테오도라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성과 이행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 루미니차 테오도라 오도베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성과 이행 및 주요 지역 정세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전날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만족을 표하고 국방·방산·원전·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체결된 양국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원전 설비 사업 참여에 대한 오도베스쿠 장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오도베스쿠 장관은 이 사안을 관심 갖고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오도베스쿠 장관은 한국 정부가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공식 방한이 알찬 일정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전략적 분야와 관련 후속 협의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외교부가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도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에 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북한이 위협적인 언사와 도발을 지속하고 러시아와의 불법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안전에 위협을 끼치고 있다며 루마니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활동이 종료되는 점을 상기하며 러시아의 대북 제재 무력화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과 러북 군사협력 차단,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했다.

오도베스쿠 장관은 한국의 대북 정책을 항상 지지하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계돼 있는 만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양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최근 중동 정세와 관련 우려를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 지속 등 단합된 대응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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